삼식이의 일기

흰망태버섯-feelbong

필봉 장 2019. 7. 5. 05:35

흰망태버섯-feelbong


나도 꽃이라요

장맛비 맞고

피었잖아요

나도 꽃이되고싶어서

몸부림치다가

이렇게 피었잖아요


머리에

갓쓰고

기름바르고

새악시 같이

신부처럼

흰 망사 드레스입고서

당신의

꽃이되고 싶어 피어잖아요


     아침햇살에 빛나는

     그 짧은 순간

     오직

     나만의 축제을 위해

     꽃이되어피었잖아요...



'삼식이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통의문자  (0) 2019.07.30
암마-feelbong  (0) 2019.07.27
농사를 지었다-feelbong  (0) 2019.07.02
흰망태버섯  (0) 2019.07.01
비바람에쓰러지고  (0) 201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