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암마-feelbong

필봉 장 2019. 7. 27. 09:05

암마-feelbong



뜸금없이

항아리 장수가

깨수니를

좋아하시는데

혹시

얼굴에도 깨가 많은건 아니시겠죠 하고

아주

쪼매 만큼도

조심스럽지 않게

장난 반으로 묻는다



암마

먼 소리여

아무리

지가 수니를 좋아한다 해도

첫사랑

수니를 닮을수만 있다면

좋겠다

나도

내가 참 좋겠다


점수니

깨수니

내가 꽃을 닮을수만 있다면

나도

내가 참좋겠다

꽃 좋아 하다가

결국은

그대 꽃이 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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