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상사화-feelbong
님아
님아
또오
한번 더
사랑하는 내 님아
고슴도치 섬에
달빛 내리와
하얀 꽃잎에 앉아
밤 깊은 줄 모르고
미치도록
내 그리운
님을 기다림니다
꽃보다
밀려드는 배고픔은
또 어쩌라
몸부리대로 채우는
허기는
그리움처럼
늘 모자람이였어
사랑이란
한순간
몇 시각도 떨어지기 싫은 걸
뻔히 알면서
태고적 숙명처럼
무작정
기다리게해 놓고 말이 없으니
창자가 끊어 질듯
이 아픈 그리움은
또 어쩌라
님아
님아
또오
목숨보다
귀한
내 그리운님아
햐얀 밤
달빛에 젖어버린
내 그리움의 눈물을
딱 한번만이라도
보듬어 주오
이 애닮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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