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feelbong
나쁜놈
나쁜새끼
예쁜 꽃일수록
시력은 진짜 안좋은거지맞아
조금 외롭다고
많이 그리웁다고
가슴이 말하는대로 따라갔다가
빼도박도 못하는
막다른 골목 낭떨어지였다면
절망
몹시 허망하겠지
참말로
짧은 사랑이였어
그 나쁜놈이랑
딱 한번
깊은 사랑이였지
예쁜 향기 품어
고운빛깔에
순간 빠져 들어던 걸
돌아서서 봐도
어쩔수없는 선택이였다지만
그게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그놈의 본성이 보이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아주 천천히
그러다가 순간 빠르게 말이다
꽃은 지면
씨앗으로 남듯
사랑도
끝이나면서 딱정이가 남는다
나쁜놈
그 몹쓸 사랑으로
내앞에 펼처진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숨 막히도록 답답하기에
크게 한방
날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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