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feelbong

필봉 장 2020. 4. 22. 12:39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feelbong



묻지 마세요

그럼 

가슴 아픈 애기를

한번 더 꺼내야 합니다

그렇다고

따지고 들면

괜히

서로가 없던 감정의 골을 맹그러야 할때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할때가 있습니다

봄 햇살이 무자게 존디

바람이 세차게부는 수요일 오전입니다

월요일은

다알리아 택배로 온종일 집나가 살았고

화요일은 구술붕이랑 앵초땜시

산으로

들로

모란꽃 온실로 싸돌아댕기고

구래서

수요일은 아무런 새끼줄< schedule> 안잡고

늘그막에

쫓겨나지 않고

편하게 세끼 밥얻어 무글라면 

아니

간식거리라도

한볼태기 더 무글라믄

그동안

못다한 집안 일을 해야합니다



그랑께

동생집에

고추가루 닷근 보내야 하고

누이에게는

개봉숭아로 담근 효소 한박스 보내야 허고

큰 딸래집은

내 이삔 사우 머그라고

자색 양파즙도 한박스 보내야하니

그노메 포장 말입니다

내게는 버거운  손 장난이지만


그란디

설에 잠깐 일보러 간동안

땅콩이랑 진돌이는

0미가

잘 챙길 거시고

고추 모종은

낼 모레쯤 심고

그라믄 못다한 일이 먼가 생각해 본께

아!맞다

팔랑개비

빈카 마이너 

한개만  달라고한 사람이 생각나서

부지런히

요리싸고 저리싸고

박스에넣어 테이프질해

포장 끝내고 주소 찾아본께 없다

얼릉 전화했더니

안바더서

딴 일좀

쪼간 하고 있는데

연락이 왔길래

주소 달라고 했더니

유효 기간이 지났단다

오매

어쩐당가~


나아가

꽃쟁이도

꽃미사도 아니고

꽃장사도 아닌데

그렇다고

꽃자선 사업가는 더 더욱 아니다

달라고 하면

바로

그 즉시 줄 수 없어

식물의 必生을 위해

분에 안착시킬 시간이 필요헌디

어찌 그리도 짧은 유효기간이랑가~

암튼

포장은 다 했으니

다시 풀어 헤치는 시간보다

아니

포장한 功力생각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다


딱!

한분입니다~

식물나눔 4포트입니다~

가,바람개비 빈카-사진과동일

나,흰빈카-사진과동일

다, 흰 낮달맞이-사진과동일

라, 씨발아 2년차 크리스마스로즈- 색상 전혀 모름


조건

 1,전남 한종나 회원이면 누구나 한분만~

 2,1시간이내 주소 줄분-택배시간 땜시

 3,택배비는 당첨자 맘대로 하시요


오매!

그란디

진짜로 우리나라 말이  어려운지

아님

글씨를  잘 못 읽는건지

묻고

따지고

때쓰고

꽃 질투 까정  

억지다

진짜로 억지다

      분명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했건만....



공력< 功力>=애써 들이는 힘

필생<必生> = 반드시 살아야 함

Non-fiction =허구 이야기가 아닌 실제 있었던일을 씀

schedule   -하루시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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