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머시라우-feelbong

필봉 장 2020. 5. 20. 07:16

머시라우-feelbong

 

 

그리움은

눈을 꼭 감아도

더 또렷하게 보인다

가슴을 파고 들면서

 

나혼자 하는

그리움이 아득히 부서지면

흔적없이

지워야 살기에

아파도

깨깟이 지워야 한다

 

 

가슴이

쩍쩍 말라 버려서

글 한 줄 못쓰고 있다면

과거를 더듬어

머리를 짜서라도

써야 헌디

그걸

참고 산다면

글쟁이가 아니지

 

오래 전

네가 떠났어도

아직

내 가슴엔 

네가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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