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거짓말-feel bong

필봉 장 2020. 9. 15. 16:12

거짓말-feel bong

 

 

심장은

콩닥 거리지도 못하고

수즙은듯이

벌렁거림으로 떨고있다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이라면

정말

세월을 잊고서

두근두근 거렸을까 싶다

 

가을의 시

그 앞에서면

소녀도

소년도

아련한 추억 하나쯤

책장속에 숨어살다가

빼꼼이

고개 내밀겠지만

 

 

행여

들킬까봐

꼭꼭이였는데

내게서

그사람이 아닐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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