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눈치밥-feelbong

필봉 장 2020. 12. 16. 09:35

눈치밥-feelbong

누구나 그랬듯이

한때는

높이 그리고 멀리 잘 날았지만

정년 퇴직 후

백수가 된지

시방 몇해가 되었당가

눈을뜨자

바보상자 앞으로가

쇼파에 등 기대고

아침 뉴스부터

인간 극장까지 보는디

얼릉

조반 드시란다

아니

아무한것도 없는디 하고

조심스럽게

밥 먹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일 하라고 주는거란다

한마디로 선불인거지

맞다

아! 하~

나아가 사장인거다

농업경영체에 등록 되있으니 말이다

잠시 농한기라

쉴 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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