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꽃 야그-feelbong

필봉 장 2021. 6. 27. 09:47

꽃 야그-feelbong

 

이 하루도

기다림으로 가득한 하루다

온통 설레임이다

내일이면 우택으로 예쁜꽃이 온다

 

"0봉 님

낼 식물이 갈건데요~

싱가폴

릴리파이

첫사랑..등

보냈응께요

절대루

횽보지는 마세유~"

 

고마버라

그란디

시방 지가 멋땜시

그댈 횽 본당가요

단지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할뿐이지라우

 

 

"오매

행여 냉중에

다시 돌려달라고 함

바든만큼 

꼬옥 돌려 드릴께요"

하고 답을했다

 

하루해가 길어도 넘길다

지둘려 진다

핑크빛 그여자의 마음을 담은

예쁜꽃들이

종이상자 택배속에 숨어서

내게로 오는날을

 

그랑께

나는 복도 많다

원하면

원하는대로

뭐든 이루어지는건 아니지만 

내게로

꽃이 온다

물론 조건을 있을것이다

 

첫번째가

예쁘게 잘키워다라는 것이고

두번째가

예전에 배푼덕을 생각 함시롱

보내 주는거지만

언제든

내가 원하는것이 있다면 아낌없이 달라는거다

 

 

0봉 뜨락에

월동되는 꽃이기게

몇종이 어디에 숨어 살면서

호올로 피고 지는지 모르지만

요참엔 명찰을 달고 오니

꼭 이름표 달아서 시머 주리라

 

나의그대

싱가폴

릴리파이

첫사랑 이여

그래서 꽃부자는 여유가 있지

꽃부자끼리 놀면서

예쁜꽃만 주고 또 받으니

꽃미사에게

큰복은

오직 꽃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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