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내가 가장이다2-feelbong

필봉 장 2023. 2. 10. 13:08

내가 가장이다2-feelbong

 

 

 

여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억세 진다는데

진짠가 보다

 

 

나는 삼시기다

술도

구름과자도 모른께

하루세끼는

백수의 정량인거지

 

 

흐미야~

뽕님은

어쩌다가 그리 되부럿당가요

참말로 

짠~하네요

 

 

"난

평생 가장으로

가우잡고 살라요"

그라

맞아

맞는 말이지

나도 가우잡다가

 

인자는

맥 못 추고 산다네

히마리도 딸리고

사내구실 조차도 어려운께

 

살다보면

전세가 요로코롬 역전될수도 있다네

그건

한순간이지

 

돈도

벌어오고

힘이 넘칠때는

세상 모두가 내것 인 줄 알았지만

 

요즘은

삼시 세끼중에서

한끼라도 안줄까 봐

요 눈치 

저 눈찌 봄시롱 살지

그래도

그게 어딘가

 

지난

육십년은

그런대로 폼잡았지만

모가지에

잔쯕 힘주고 살았으면 됐지 않는가

 

봄 햇살

따순날 꽃밭에 앙거서

그향기에 코끝을 대보고

꽃빛에

미소 지음시롱

요리살면 되지 않는가 

가장이 밥먹여준것도 아닌데 말이지

대장이면 뭐혀

밥심에

꽃보며  히죽거리며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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