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이다2-feelbong
여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억세 진다는데
진짠가 보다
나는 삼시기다
술도
구름과자도 모른께
하루세끼는
백수의 정량인거지
흐미야~
뽕님은
어쩌다가 그리 되부럿당가요
참말로
짠~하네요
"난
평생 가장으로
가우잡고 살라요"
그라
맞아
맞는 말이지
나도 가우잡다가
인자는
맥 못 추고 산다네
히마리도 딸리고
사내구실 조차도 어려운께
살다보면
전세가 요로코롬 역전될수도 있다네
그건
한순간이지
돈도
벌어오고
힘이 넘칠때는
세상 모두가 내것 인 줄 알았지만
요즘은
삼시 세끼중에서
한끼라도 안줄까 봐
요 눈치
저 눈찌 봄시롱 살지
그래도
그게 어딘가
지난
육십년은
그런대로 폼잡았지만
모가지에
잔쯕 힘주고 살았으면 됐지 않는가
봄 햇살
따순날 꽃밭에 앙거서
그향기에 코끝을 대보고
꽃빛에
미소 지음시롱
요리살면 되지 않는가
가장이 밥먹여준것도 아닌데 말이지
대장이면 뭐혀
밥심에
꽃보며 히죽거리며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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