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불리 有不利-feelbong
참
유치 빤스다
허접하기 짝없는 야그지
누나는
누워서 나눠 먹는 사이고
오빠는
마주서서 베어먹는 관계라고
요즘은
족보도 개 무시다
남의 편을
모다 오빠라고 부른다
그랑께
그 오빠는 족보에는 없지
당연
성도 다른거니까
분명한 것은
밤이면 올라갔다가
해뜨면 살짝 내려갔다 하는
그런
뻔한 사이겠지만
오늘은
누나를 나주역 까정 댈다주는
운전기사였다
역앞
승차장에 내려준께
누나 왈
기차 타는 곳까지 동행 해달란다
서울 가는 곳이
몇번 출구이 인지
열차에 오를 때
4호차가 어디 서는지 모른다고
오메
맨날 누나라믄서~~
오늘은 애기같다 했더니
인자는
두번다시 누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빠
제발인디
승강장까지 댈다 주라
여그까정 왔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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