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삭발 - feelbong

필봉 장 2009. 3. 30. 20:47

삭발 - feelbong

 

 

 

 

 

기계를 대서

 

시원하게 잘라 달라고 했더니

 

확~

 

밀어버렸다

 

내 가슴을  다 밀어버렸다

 

 

바가지 하나로

 

세수하고

 

머리를 감아도

 

수건은

 

아주 조금 밖에 젖지 않았다

 

빡빡 머리가

 

슬프도록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