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feelbong
무정한 달이
달고 달아서
앙상한 뼈대만 남아버렸다
가슴저리고 시리도록 아프게 떠올라
애처롭게 저물어가는
가련한 달빛
구차스럽게 잊으려하지 않아도
나 홀로 바짝 달아서
낡아 빠지고 있다
애달픈 마음
지독한 그리움접고
청상같은 그믐달이
끔찍하게도
송두리째 망가지면서
푸른강물에 풍당 빠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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