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로(1)...feelbong
나는
너의 거친 손길에 리듬을 타고
작은 소리내며 울리기 시작했지
발 끝에서 머리 끝까지
숨결이 스치는 곳 마다 뜨거워지고
내 영혼의 감미로움
뼈속에서 부터 머리 털 끝까지 꿈틀거린다
짧게
때론 길게
슬쩍
와 닿을 때 숨이 멎을 듯
목 젖이 타 들어가고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음률을따라 춤추며
깊숙히 푹 빠저버렸어
두 눈
꼭 감고 있어도
하늘높이 떠 오르는 듯한 두려움에
온 몸은 흠뻑 젖어 버렸고
결국
너의 혀 끝에서 사르르 녹아들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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