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feelbong
그밤
내 여자는 친정집에가고 없고
혼자 자다가
창자가 끊어지도록 아파
푹 푹 기어가다시피
좌변기에 움크리며 앉아있는데
그 누구도없는
혼자라는 두려움에
이러다가 죽는가싶어
짧은순간
온갖 생각들이 흘러가고있는데
천둥
우뢰소리같은 굉음이 변기통속에서 나고
사방으로 뭔가 튀는것같더니
아!
나도 나로인하여 놀라 가슴을 쓸며
그만 새벽까지
꼴깍 세우고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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