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두려움..feelbong

필봉 장 2009. 4. 18. 21:11

두려움..feelbong

 

 

 

 

그밤

 

내 여자는 친정집에가고 없고

 

혼자 자다가

 

창자가 끊어지도록 아파

 

푹 푹 기어가다시피

 

좌변기에 움크리며 앉아있는데

 

 

그 누구도없는

 

혼자라는 두려움에

 

이러다가 죽는가싶어

 

짧은순간

 

온갖 생각들이 흘러가고있는데

 

천둥

 

우뢰소리같은 굉음이 변기통속에서 나고

 

사방으로 뭔가 튀는것같더니

 

아!

 

나도 나로인하여 놀라 가슴을 쓸며

 

그만 새벽까지

 

꼴깍 세우고말았지.......

 

'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 - feelbong  (0) 2009.04.18
인연(2)...feelbong 07 0701  (0) 2009.04.18
시대유감 - feelbong  (0) 2009.04.18
뻐꾸기(7)...feelbong  (0) 2009.04.18
사랑해서 미웁다 - feelbong  (0)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