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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두충나무에 대해

필봉 장 2010. 6. 27. 14:27

 

 

두충은 오가피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생약 건강보조식품이다. 중국 후베이성이 원산지인 두충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재배가 성하다. 주로 나무껍질을 약으로 쓰는데 뿌리의 껍질도 쓴다.

소나무 껍질처럼 생겼지만 고무질이 많아 끈기가 있는 가는 은백색 수지의 실이 있어 잘 분쇄되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두충은 대단히 많은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잘 입증된 효과는 혈압강하다. 중국 난징의 한 의과대학에서 이뤄진 실험결과에 따르면 9개월간 두충추출물을 복용했더니 고혈압환자의 53%에서 현저하게 또는 완만하게 혈압이 떨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도 어느 정도는 인정된 사실이다. 두충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상당해 중국인들이 차와 함께 즐긴다. 그러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데 두충의 어떤 성분이 작용하는지는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한방의 전통적 시각으로는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신기(腎氣)가 허해서 허리와 무릎이 약하고 소변배설이 어려운 사람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신기가 좋으면 배뇨기능이 원활해지고 정력이 증강된다는 게 한의학계의 설명인데 실제 상당한 효과가 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두충추출물을 먹은 쥐의 성(性)행동이 그렇지 않은 쥐보다 50%가량 적극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충판매업자들은 이밖에 두충이 비만개선, 치매 및 기억감퇴 예방, 숙취해소,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의 개선, 각종 신경정신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비만개선효과는 한방에서 비만을 습(濕)의 정체로 보는 데서 비롯된다. 한의학에서 두충은 습을 제거하고 심장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더욱이 두충이 간과 신장의 기능을 높여 노폐물의 배설과 지방대사를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치도 낮춰 비만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의학적 관점에 국한된 것이다.

이밖에 숙취해소효과는 두충이 간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일리가 있다. 쥐를 이용한 실험결과 두충을 26주간 복용한 쥐는 간염증지수인 GOT, GPT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출처 : 산꾼의약초방
글쓴이 : 들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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