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갈래머리-feelbong

필봉 장 2012. 3. 31. 09:11

갈래머리-feelbong

 

 

 

 

오색 구름을 타고

흘러내린 듯한 어깨넘어

갈래머리가 참 예쁘다

소녀의 긴 머리를 닮은

갈래머리여서 

더 예쁘다

 

문득

스치는 바람처럼

아득한 먼날이 떠 오른다

소녀의 환상이다

참말로 곱다

너무 예쁘다

그 소녀의 곱게 따내린 갈래머리가

숨이 막히도록

그리움이되 새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