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절자-feelbong
아무리 독한 마음을 품었다해도
한 순간 변해 버릴 줄
난 꿈에도 몰랐어
언제나
늘상 그랬듯이
하루해가 떳다가 질 때 면
저녁 노을처럼 버얼갛게 붉어 지다가 지는줄만 알았지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
모든 사람의 마음이 다 변한다 해도
오직 너만은 변치 않을거라고 믿었는데
어딜가면 눈 뜨고있어도 코 베간다는 말이있지
그곳에 살면 무섭고 그렇게 독하고 무정하나 봅니다
이 마음 송두리째 가져가 놓고서
이제와 죽기까지 싫다는 말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지만
어찌 그렇게 변해 버린건지
아카시아 꽃잎이 바람에 눈처럼 날릴 때
아무도 몰래 수국이 핀 것 처럼
이 세상에 딱 한사람이면 족 할거라고
너의 마음이 일편 단심일수는 없겠지만
무작정 너에게 빠저버린
나의 어리석은 착각이 오래도록 날 힘들게 할 것 같아서
어떻게 하면 혼자만의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미 변해버린 마음앞에 구애하며 매달릴 수 는 없어
인정 사정없이 분노로 짖 밟아 버린 자존심에 깊은 상처까지
세상 만사 순리대로 살아 가야 겠지만
너의 사랑앞에 고개 숙이고
변심앞에 무릎끓어 본다
인연이 아닌
악연의 죄인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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