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떠도는 내글 모음

그리움의 종착역 - feelbong

필봉 장 2018. 2. 2. 20:29

그리움의 종착역 - feelbong

 

 

혼자서 불러주고싶은

그대 이름이

내가슴에 숨 쉴 때마다

난 울고있다

소리없이 울고만 있다

자꾸만 목이 쉰 것처럼

체한 듯

울컥거리며 아프다

네게 유일하다고 마지막이라고 했지만

 

처음인것처럼

시도때도없이 몸부림 치다

그게 너무 아파서 미끄러지듯

그리움의 종착역에 와 서있다

 

사는 날까지

살아 숨쉬는 날까지

난 널 품고살겠지만

너로 잊혀지지 않으려고

잊혀질까 봐 무섭다

홀로 타고온 객차가 더이상 달리수없어

네게서 내려야 한다면

멈춰버린 그리움에

하늘이 울겠지

땅도 울겠지

갈기갈기 찢어진듯

그 서러움을 보듬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