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장수촌에서-feelbong

필봉 장 2018. 6. 24. 08:37

장수촌에서-feelbong





풀약

그랑께말이여

제초제 안쓰고 농사짓는다고

새벽부터 산전 밭고랑을 얼마나 파고 후볏는지

팔목도

팔둑도 쌍둥이처럼 아프고

손가락 마디마디도 쑤시고

메가리 하나없이 아픈디

결국

일은 하다가 말고

장수촌으로 갔다



새팍에서 부터

너른정원에 수많은 나무들이 줄서서 반기며

예쁘게도 가꿔놓은 가든이다

수세가 좋았던

늙은 인동초는 우째 그리되 부렀는 알수없고

어디서 대려왔는지

수없이 도구독만이 반긴다


참말로 오랫만에 갔다

장수촌

점호네집  말이여

열시미 음식준비하는 친구곁에

그의 남의편은  요리사 모자쓰고서

흴끔

살짝처다 보더니

오매

어찌다가

요리 짱뚱이 나쁘닦이 되었뿟냐 한다


아!

원판이 그런걸

원단이 요런걸

시방

우짠 단 말이여

날마다 꼬치랑 놀아서 그랑당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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