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이다2-feelbong
아!
언젠가는 이런날이 올거라고 했는데
내게도
찾아 온걸보니
요건
순전히 노메탓이다
세상 탓이다
누우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가
밥상 머리에서
다시 확답을 받아야 겠다
주부(主夫)
가장(家長)
선택을 해야한다
내겐
그 권한이 없지만
내 그대
이쁜 당신이
둘중 한개 선택하면
남는 묷은
바로 내것인께
공명정대한 처분을 기다려 볼란다
아!
어쩌다가
내꼴이 요 모양인가 싶다
꽃이랑 놀때가 좋았는데 하고
그때를 생각하면
쪼깐 조심할걸 그랬지
후회도 해보지만
꽃이 좋다
빛깔 곱고
향기품은꽃이 참 좋은디
어쨋쓰까
손톱 밑에 흙들어 가도록
풀과 한판 일때
그래도 고상 한다고
냉수라도 한사발 가져다주던 그날이 떠 오른다
멜갑시
그노메
찌끄레기 무시로 비벼 담았나싶다
지금와서
누굴 탓하고 원망하라
세상이 날버려도
꽃은 반겨주리라
꽃시중 잘드는
날 반겨주리라
내가 누군가
그 잘난 놈
꽃미남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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