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올괴불나무1- 꽃-feelbong

필봉 장 2020. 12. 19. 11:27

올괴불나무1- 꽃-feelbong

 

 

봄바람

차갑게 부는날

산골째기

홀로 꽃으로 피었기에

한눈에 반했어

 

우리산야

우리 꽃나무라지만

예뻐서

너무 예뻐서

숲속의 발레리나 

빨간구두아가씨 라고 부르는

올괴불나무

 

꽃말은

사랑의 희열이라고

진달래 피기전쯤 피어

설레이게 하고

꽃이

사람을 유혹한다지

 

춘삼월 

산에

산속에

누가 보든 말든 때가 되면

한송이 꽃은 피어나

연하디

연한 핑크색 꽃에서 쏙나온 붉은 꽃술

가지 끝에 달린 꽃

바람이 불면 춤을 춘다네

살랑살랑

사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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