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의 일기

자색 양파즙이야기5-feelbong

필봉 장 2021. 6. 12. 07:01

자색 양파즙이야기5-feelbong

 

 

농삿일이란게 힘들지 않은게 없다

특히

그노메 양파는 무게땜시

한망태기 20키로씩 담고 저울질하고

옴기고

실어보내서 즙으로맹글고

 

혼자서

망태기를 들다가 보듬다가

어께로 메다가

건강원에서 위탁가공으로 양파즙을 맹근다

올해도

단골이 주문이다

 

그란디

요참을  나의 다짐이 깨진다

절대 두박스이상은 구매 불가인디

한분이 무려 다섯박스다

아 어쩐당가

처음 양파즙을 소개해준분이 누구라면서 애기하길래

아 그래요

미수기가  처제입니다 했더니

깜놀이라면서 주문을 한거다

아 속으로 

이걸 언쩐당가 했더니

주문자는 두박스이고

여기 저기

그리고 쩌~어기로  보내면 된다고 함시롱 주소를 준다

 

아 그럼

그렇지

몇해 맛본 양파즙인지라

단골 고객이

또다른 고객을 맹글어준다

최고의 상품이란

입소문이다

머니머니해도

최고는 입소문이 최고지

 

오매

오매

참말로 고마버라

이럴때 어쩐당가~

 

그래

그래

더좋은 양파를 재배하고 생산해서

최고의 자양즙을 맹글자

금봉산 농부가

굳은 다짐이다

 

매년

미수기를 통해 주문 받았는데

이제 자기가 다른분을 소개해주며

항꾸네 주문이다

아좋다

인정받아서 좋은거다

난 양파즙을 팔아야

6번 손지에게 축하금도 보내고

이쁜 꽃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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