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5-feelbong
그랑께요
얼마 전 이야기다
소라 사곡뜨락에 백련이 피었담시롱
꽃자랑 하길래
구석구석 핀꽃을 봤더니
닭의 난초가 피었다
머시어
나아가 쩌어기서 봤는디
분명 습지에 꽃창포랑 항꾸네 핀것을 본것인디
어떻게
우째서 사곡뜨락에 피었단가 하고
몇번을 더 고개 가웃거림시롱
신기허네 하고 말았지
분명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에서
찾아 본께롱
"닭의난초는 산골짝 습지에서 자란다.
햇빛이 잘 들고 습기가 많은 구릉지 내의 비옥한 곳에서
다른 잡초들에게 가리워진 상태로 생육한다."
아 글믄 그러치~
오랫만에
여름꽃 한번 볼라고 산행이다
그란디
풀숲 언덕베기에 노랑 꽃이 피고 지는 걸 봄시롱
오매
여태 머하다가
금난초가 인자 피었당가
여그쩌그
참 많네 함시롱
구슬땀 흘리믄서
오르막 내리막 가파른 산행 중이지
근디요
그게 봄에피는데 우째 여긴 여름에 피었다가 지는가 하고
디게 궁굼혀 뽀~짝 다가서서
나쁘닦을 처다본께
삥그시 웃음시롱
아따~
나아가 시방 금난초 아니랑께요
아! 미처부러
내가 어쩌다가 두 눈깔달고서도~
구분도 못한단 말인가
습지도 아니다
비옥한 땅도 아니다
척박한 땅에
증말 통통하게 자라서 꽃이 피었다가 지고있다
그노메
들꽃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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