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설-feelbong
지난 여름
손톱에 물드린
봉숭아 꽃 물이
첫눈이 내릴때 까지
빠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
해마다
첫눈이 올때면
내게도
기다려지는 그리움이였지
첫사랑
조금 어설프고 서툴었지만
늘상
가슴속을 파고산다
손 대면 툭하고
터저버리는 봉숭아 처럼
언제
터 질 줄도 모르고 산다
정녕
봉숭아 꽃물이
손톱에서
첫 눈이 올 때까지 빠지지 않으면
첫사랑이 이루워질거라고
그 말했다가
큰싸움으로 변해버린 날
나는 울었지
아!
믿을수없는 속설 때문에
그때
그놈 때문에 속상해 있는데
그 한마디에
귀까지 얇아진
밴댕이 가슴
내 인생을 맡겨버린
이놈 때문에
또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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