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feelbong
난
널 또렷하게 기억하고있지
딱 한번
너에게 머물렸던 순간을
한순간도 있지 못하고서
때론
잊혀진 듯
계절이 바뀔 때 마다
그걸 가슴이 먼저 알고서
뭔가 잊은듯 기억해 낼 때 면
정말이지
네가 바보 같아서 미워집니다
어둠속으로 고속 질주하다가
잠시
휴게소에서 마시던 커피향이
가슴으로 파고 들던 그날도
나의 작은 눈빛은
온통 그대의 눈 속에 머물러있었습니다
단 한사람도 허락하지 않았던
우주 속에 홀로 유영 할 때 면
마치 꿈을 꾸듯 행복했지만
난
지금도 널 기억해 아주 또렷하게
그때 그날 그 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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