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가슴을 다 밀어버린 대머리 - feelbong

필봉 장 2009. 3. 30. 16:06

가슴을 다 밀어버린 대머리 - feelbong



오 유월에
서리가 내린다고 해서
그냥 웃었다
소가지없이 웃었다
아무리 썰렁해도 그렇지
봄이왔는데 하며
현실이다
사실이다
七 八月인데
지금 살 얼음판을 걷고있다
가슴을 조이며
너무나 냉랭해서
오금을 다 절이고 있다
하얗게 서리를 맞고 나니
머리가 홀라당 벗겨저 버렸다
제 정신이 아니다
지난 열달의 입덧이 끝나는가 했더니
출산후 고통이다
애기가 운다
철없이 보채며 운다
서럽게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