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뜨건 밥이였다 - feelbong
입추
삼복이 지났는데 팔월의 햇살이
처서 앞에서 장난이 아니다
등짝을 타고 비지땀이 흘러 내린다
너무 힘들어 기진 맥진인데
창자는 염치도 없이 꾸르륵 거리고
더위를 먹었는지
도통 ! 입맛이 없다
정오!
농협 중앙회 건물옆 식당으로
한꺼번에 떼지어 들어가길래
나도
얼떨결에 빨려 들어갔다
냉큼!
바지락 칼 국수를 시켰더니
겨울 메뉴라 안된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꿀꿀이 죽같은 부대 찌게를 시켰다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물 컵이 나오고
물수건도 나오고
밑반찬이 깔린다
바쁘게 몇번을 왔다 갔다하는
남산만한 방둥이 큰 여자 꽁무니 따라
쪼르르 시선이 갔다
허리를 꾸부리고 까스 불을 켠다
오매야 !
저 ~
터질듯한 젖통을 봐라
느닷없이 입맞이 돈다
목젖이 꿀꺽 타 넘어간다
아!~
한입
너는 뜨건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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