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운명1 - feelbong

필봉 장 2009. 4. 18. 06:49

운명1 - feelbong

 

 

 

 

 

보살

 

보살님 콧구멍에 바람이 가득들었어

 

스님

 

콧구멍에 바람이 들어가야 살지요

 

 

아녀요

 

보살님

 

맹한 바람이 가슴터질듯 들어가고있어요

 

그러다가 어쩔라고

 

 

스님!

 

어찌할수없지요

 

순리대로 따라가야지

 

그게 피할수없는 내 운명이라면

 

그렇다고

 

콧구멍 틀어 막아 버릴수는 없잖아요

 

 

보살님

 

그래도 조심해요

 

폭풍이 몰아 칠 때

 

잠시

 

아주 잠시만이라도 고개를 숙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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