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슬비 오는날 - feelbong
그리운 마음
커피한잔 앞에 앉아있습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보슬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찻잔이 다 식어가도록
내 마음 촉촉히 적시고 말았습니다
나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살겠습니다
그대가 보고싶어도
꼭 참아 보겠습니다
굳은 마음먹고 마른침을꿀꺽 삼키려는데
나무잎위로
보슬비가 방울방울 미끄러지면서
또르르 구르다가 뚝하고 떨어집니다
오랜시간 기다림에
찻잔은 온기마저 다 잃어버렸고
하염없이 보슬비만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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