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퐁당퐁 - feelbong

필봉 장 2009. 4. 18. 21:17

퐁당퐁 - feelbong

 

 

 

 

미련하게도

 

아랫배가 살살 아프기시작하면

 

그때서야 그걸알고

 

급하게 해우소로 찾아간다

 

그리고

 

볼일을 시원하게

 

다 본후  돌아 설때쯤

 

우둔한 코는

 

그 향기을 맡고서

 

미간을 살짝 찡그린다

 

어차피

 

하나를 채웠으면 비우고

 

텅 비웠으면  다시 또 채우는걸

 

오늘 하루도

 

퐁당 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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