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살고 싶습니다-feelbong
혹한의 계절
꽁꽁 얼어 붙어버렸습니다
얼음장 밑에 맑은 물처럼
숨 죽이며 흐르겠습니다
바보처럼 살겠습니다
이렇게 사는게 순리라면
말없이
흐르는 물이되 살겠습니다
욕심을 내지않고
물길따라 가겠습니다
강폭이 넓으면 넓은대로
바람을 따라
물결치며 살랑대면서
깊은 바다로 가겠습니다
때론
목 마름으로 그리울 때 마다
하늘에서 내리어
그대 가슴 촉촉히 젹시다
그래도 모자라
숨 막히도록 슬플때
서러움의 눈물이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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