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수국-feelbong
두툼하게
살찐 오겹살을
참낭구
숯불위에 구워~
쌈 채소로
상치
깻잎
곰취
곤달비
산마늘이 최고인 줄 알았는디
누우가
깻잎수국이 있다고 해
두눈 번쩍 뜨고서
수국잎으로 쌈이라도 한당가 싶어
놀랠 "노" 자
浶
浶
두번 써보고 겨우 정신 차렸지-
만약에
수국잎으로 쌈 싸먹으면 큰일남니다
독성이 있당께요
수국은
오직 꽃을 봐야제
절대로 쌈채소가 아니라요
그란디 우째서
깻잎수국이라고 한당가요
-깻잎 수국-
하나-꽃이없이 잎만 무성한 이름표 없는 수국
둘- 해마다 꽃은 못보고 잎만 무성한 수국
그랑께
한마디로 꽃대
꽃봉우리 달지도 못해서
꽃 한번 피지 못한
잎만 무성한 수국을 말한다
왜
우째서
그가 깻잎수국 신세가 되었당가
수국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단지 꽃을 피지 못한다고
이름앞에
노메 성 하나
터~억 붙여서
깻잎 수국이 되었다는
슬픈 야그~~
괜시리 눈물이 다 나네요
꽃미남
그의 가슴 아파서...
'삼식이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 때리다-feelbong (0) | 2021.08.04 |
---|---|
꽃나눔13-feelbong (0) | 2021.08.03 |
삼복-feelbong (0) | 2021.07.23 |
배롱나무 -feelbong (0) | 2021.07.20 |
택배이야기19-feelbong (0) | 2021.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