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봉 詩 모음 feelbong - J

벌초 - feelbong

필봉 장 2009. 3. 30. 21:21

벌초  - feelbong

 

 

 

 

사람  떠나고

바쁘다는  핑게로

낫 갈아 본적이없다

멀다는 이유로

풀 한번 깍아 본 일이없다

 

첫해는 너무 미워서

두해는 이사람 눈치 보느랴

셋해는 잊혀질까 해서

넷해는 그냥 생각하기 싫어서

다섯해는 무심결에

여섯해는 이유도 없이

일곱해는 이젠 꼭 가야겠어

 

아무리

미워해도 잊혀지지 않고

세월의 가슴에

무성한 잡초가 자란다

미안

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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