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창의 詩 feelbong -J

그대사랑은 지독해-feelbong

필봉 장 2011. 1. 18. 21:42

그대 사랑은 지독해-feelbong

 

 

 

 

사랑

참 어려워

달콤한 솜사탕처럼 빠르게 가슴속으로 녹아들더니

어느날 부터인가

멍울처럼 가슴에서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말았으니

그 사랑 지독해

참 많이도 가슴 아프네

 

 

그 사람의 사랑이 아니였나 봅니다

그 사람에게서  그리움 한줄기 조차 될수 없었나 봅니다

작은 모래알처럼 빠저 나가듯

이젠 가슴속에서

그 사람의 모습을  떠 올릴수 없게된 걸  깨닫는 순간

사랑도 그리움도

왜 이렇게 허무해 오는지

 

사랑

참 헛되고 헛되네

지난 세월을 아무렇지 않게 기억속에서 지워내야 하니

시간이 흐르면  그 마음 마저도  희미해 질테지만

그 자리에 딱정이 처럼

아린 기억으로 남게되겠지요

 

사랑

참 모질고 모질더라

날카로운 칼로 베인 듯 순식간 도려낸듯

내 가슴이 아파도 아무 소리도 못내고 참아내야하니

그사랑

참 지독하고 지독해

 

 

그래

그 사랑 이젠 잊을래요

서로의 사랑이 아니였다면

그래

그 사랑 이젠 기억하지 않을래요

서로에게 더 이상의 그리움이 될수 없다면

 

지금

당장 잊기는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래 넌 날 잊을수가 있을꺼야 

그래

그럴수 있을꺼야

그래

그렇게 될꺼야

 

 

서로에게 잊혀지는 사람 되는건 마음 아프지만

이것이

우리들의 운명이라면

그래 잊을께

아무렇지 않는듯 그렇게 살아보도록 할께요

 

우리

다시는 사랑할수 없지만

미워하지는 말자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하지말자

미안하다라고 말하면..

내 가슴이 더 아플것 같아서 말이야

그대!

꼭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