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 사람2-feelbong
순전히
노매탓이다
신종코로나 땜시
정모
번개
직접 수령 불가합니다
-전체 택배 발송합니다-
라고 하고 선
택배 포장을 하는데
촌 구석이라서
박스 구하는것도 힘들어
농장에서
감 박스 구입해서 발송한다
그란디
박스 크기땜시
식물 원줄기를 싹둑 잘라야 하니
가슴이 아프다
마치 손가락을 자른것처럼 말이다
포장을하다 말고
50키로 이내는 다시 직배하기로 맘먹고
그 나머지 포장을 하니
12박스다
행여나
식물이 망가질까 싶어
싸고
잡아메고
테이프로 포장해서 발송하고
송장은 사진으로 보내고서야
또 다시 바쁘다
우쨋든
식물이 불쌍해서
선택한 직배다
강진
무안
영암
여기저기를 돌고 돌아댕기다 보니
또오 해가 저문다
마지막
배송지
영암 아제네다
전화했더니
통화안되고
다시 전화하니
얼릉 오란다
5분후 도착이라고 하니까
좋단다
아제가 맛난밥 해 놓은거 있으니 먹자고 해서
고건
낼 아침 홀애비가 먹고
나가서
애호박 국밥으로 가서
허기를 채고우고 왔다
ㅎㅎ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했지
난
꽃미사라서
사서 고생하지만
그래도
여태까정 택배 잘받았다고
그말을 한사람이 없다
배송조회해 보니
완료다
천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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