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눔20-feelbong
절대로
놀라지 마세요
낮선 사람에게 카톡왔다고
사실은
몇일 전
여그 저그에
나의 이름을
꽃미남
해질녁 저녁노을로 바꿨다
손꾸락
사이사이 진흙으로 범벅인디
카톡이왔다
"클레마티스 00인데요
투톤이 넘이뻐서 사려고하는데
나만 혼자 사기엔
맴이 그래서
00님두 항개 사드릴까 싶어서요
맘에 드시면~~~"
얼릉 일 마치고 들어와서
흙부터 씻어내고
독배기 쓰고
검색했더니
꽃은 이쁘고 곱다
그치만
파는곳도 없고 가격도 모른디
어느 블로그 글에
"클레마티스 000
2년 키운 대주를
차에 싣어줄때 고마움도 모르고 받았는데
몸값이 악마수준이네"
오메
비싼디~
"그라믄
오케이로 받아드림니다"
사실
난 클레마티스 키울만큼 키운다
꽃이필적에
날마다 클레앞에 서성이면
나도 한때
꽃처럼 화려한날이 있었는데 함시롱
꽃잎 뚫어지도게 바라보고
눈 빠지도록 처다보는디
그 비싼 꽃을 사준단다
어쩐당가
그 멀리서 이마음을 우째 알고
보고싶어도
차마~
보고싶다는말도 못한고 산디
암튼
작은나눔에서 시작하고
큰 받음으로 끝나야 한다면
복 받은거죠
나의 꽃복은 지대로 말입니다
이 하루도
붉은노을 서산에 해가넘어 가는디
이쁜꽃 봄시롱
지 생각 하신다는 000님!
000님아
꽃복으로
차고
넘치고 터 질 때까지
000님께서도 행복하소서
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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