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 벗고 홀딱 벗고4-feelbong
꼭
꼬옥 수머서
목이 쉬도록 우는넘이 홀딱벗고새
진짜로
들어본께롱
홀딱 벗고랑께요~
애끼
이사람아
속 창세기 없구먼
참 응큼스럽다
어째서
그게 홀딱 벗고
홀딱벗고 잉가
듣기는데로 따라하먼 안됭께
차라리
못들은 척 해뿌소
그넘 주둥아리엔
한참은
시미올라서 시부릴낀데
어디 메뚜기도 한철아닌가
음력 사월 초파일쯤이면
어김없이
검은등 뻐국이가 운다
숫컷이 우는지
암컷이 우는지 몰갓지만
이걸
홀딱 벗고 새 의 울음이라고 허니
기묘허게도
4음절이 반복되는
저노무
새 씨끼 울음소리가
우뜩케
홀딱 벗고
홀딱 벗고'와 비스무리 허게 들렸다고
요상시럽게
홀딱 벗고새가 되었는지 몰러도
가만가만
듣는사람 맴에 따라
'카 카 카 코'로 들리기도 하고
'호 호 호 히'로 들리기도 하는데
앞의 3음절은 높이가 같고
마지막 한음은 낮다
요걸 음계 상으로 옮기면
"미 미 미 도"
또
어찌 들으면
지랄허고 자빠졋네
지라허고 자빠졌네
오메
염병할넘들아
홀딱 벗고가 그리좋으믄
홀라당 벗어놓고 살게나
봄
여름 할 것 없이
알몸땡이로 말이야
그게 좋으면
그리 좋으면 ....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물까치에게 탁란해서 길러지고 있는 검은등뻐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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