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꽃에게 말을걸다 30

꽃말14-그냥 주는게 아니였어-feelbong

꽃말14-그냥 주는게 아니였어-feelbong 누가 그랬던가 예쁜꽃은 꺽어가도 된다고 그게 지나친 욕심이였고 자기 변명이겠지만 무척 궁굼할때가 있다 그렇다고 물어 볼수도 없고 멀리 시집간 딸 소식처럼 말이다 틀림없이 이맘 때 쯤은 예쁘게 피었을텐데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맞아 꽃은 그냥 주는게 아니였어 미안하다 그 어미에게는 단 한마디 물어보지도 않고 한삽 푹 내질러 파헤치고서 마치 나인것처럼 떼어주고 말았어 그게 얼마나 아픈건지 꽃이 필 때 쯤 알게된거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예쁘게 피었다는 소식도없는데 말이야 내가 처음 널 데리고 왔을 때 꾀 거금을 주고왔지 구술땀 흘러 가꾸면서 말했어 우쨋든 이쁘게만 피어달라고 해놓고서 여기저기 나눠준것이 우째서 이리도 맘 아픈가 모르겠다 소식 한토막 없는 무정함 그게..

꽃말12-나는 겸손하지 못해서-feelbong

꽃말12-나는 겸손하지 못해서-feelbong 윤판나물꽃은 참말로 여러워서 일까 행여 누가 볼까봐 어찌나 땅아래로 고개숙였는지 함부로 처다볼수없어서 꽃빛은 황금색이란것 밖에는 모른다 그란디 승희아짐 백합 원종계라면 헨리를 보여주며 자랑질이다 참이쁘다 색이곱다 우째 고개많이 숙였다고했더니 야들은 겸손해서란다 善해서 말이다 그라믄 고개 빳빳하게 처든 하늘나리는 진짜로 느자구없단 말이제 날개 하늘나리랑 말나리리도 어쩜 중나리 생각은 이말도 저말도 다듣기 싫어서 그렇게 피었단 말이고 나도 꽃처럼 고개숙여 살고싶은데 행여! 길을 걷다가 무작정 달려드는것들이 무서워 요리 산다네 고개숙이지 못하고 한송이꽃보다 요리 못나게도 산다네 ...

꽃말8 화장빨 -feelbong

꽃말8 화장빨 -feelbong 정말 생얼인가요 화장빨인가요 화이트님이 묻는다 뭐라고 뭐라고 대답해야하나 아니라고 말해도 그말을 믿지 않을거 같고 맞다고 거짓깔 할수도 없고 이걸 어쩐당가 꽃은 이쁘다 내가 사랑할만큼 참 이쁘다 가끔은 날 유혹하기도 하지만 해질녁 땅거미가 밀려들때쯤 그는 젤 이쁘다 행여나 내가 안방으로 빠르게 들어갈까봐 조금씩 아주 조금씩 그가 떨고있지만 참 이쁘다 난 그 사람이 화장을 했는지 안했는지 알수없지만 그가 너무나 이쁘다 몽땅! 내 사랑이기에...